사회복지사는 전문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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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전문가의 요건으로 지식, 기술, 가치, 조직 등을 언급하고 있다.
관련하여 사회복지실천론(사회복지실천론, 이경남 외, 학지사, p.59)에서는 20세기 초반 사회복지가 확대발전하는 과정에서 일었던 전문직 논란에 대해 가볍게 언급하고 지나가고 있다.
이에 추가 정보를 검색해 보았다.

왜 그 당시 사회복지사는 전문직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었으며, 그에 대한 관련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그에 대해 간단히 검색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플렉스너는 하나의 전문직으로서의 기준을 절대적인 접근법에 의거하여 아래 여섯가지로 제시한 후 그 기준에 따라 사회복지는 전문직으로 보기 어렵다고 하였다.

1. 개인적인 책임이 수반
2. 과학과 학습
3. 실천적이며 분명한 목적으로 발전
4. 교육적으로 의사소통 가능
5. 자기를 조직하는 경향
6. 동기가 점차 이타적이 되어간다.


어떠한가? 지금의 사회복지사에게도 이것을 근거로 전문직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가?
스스로 확언할 수 있는지 되질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 update 2011. 09. 26 ----------------------------------------------------------------
검색을 통해 추가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원문도 구했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을 약간 다듬기만 했습니다.
[출처] http://blog.daum.net/jwoasis/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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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플렉스너(A. Flexner)는 Is Social Work a Profession,I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Conference of Charities and Correction: at the 42th Annual Session, 1915, pp.576-590. 전미 자선과 교정회의(National Conference of Charities and Corrections)에서 한 연설을 통해 사회복지는 전문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다음 여섯가지 항목을 제시하였다.
 
1. 광범위한 개인의 책임성을 기초로 한 지적인 활동일 것
2. 과학과 학습을 통해서 그들의 기초자료를 이끌어 낼 것
3. 이러한 자료는 실질적이고 명확한 결론을 만들어 낼 것
4. 고도의 전문화된 교육훈련을 통해서 구사하고, 전수할 수 있어야 할 것
5. 직능집단을 결성할 수 있어야 하며, 집단의식을 가지고 활동이나 의무책임을 유지하면서 전문가 조직을 구성할 것
6. 점차 이타성이 증가될 것, 그리고 사회적 목적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보아 아직 독자의 기술, 전문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전문직과 관련된 문헌, 실천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전문직이라 결론내리기 어렵다고 하였다.

Is_Socialwork_a_Profession(Flexne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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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12. 07. 23

전문직 이론에 관한 일 고찰 - 사회사업을 중심으로, 박종우, 1997
위 논문도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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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특강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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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미특강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지은이 오주석 (솔, 2003년)
상세보기


미술사학자 故 오주석님이 남긴 작품입니다.
솔직히 미술관을 가도 이게 어떤 작품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둘째치고라도 어떻게 감상해야하는지조차 모르고 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평소에 궁금했던 그런 점들을 명쾌하게 들려줍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씨름에서 왜 단원은 우측 하단 관객의 손을 거꾸로 그렸을까에 대한 설명입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도 보여졌던 장면이지요.
단원 같은 시대의 대화원이 과연 그런 초보적인 실수를 했을까요?
그렇다면 대답은 일부러 그랬다는 것인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그에 대해 작가는 이 그림이 값비싼 명품 그림이 아니라 저잣거리에서 서민들에게 팔렸던, 일종의 숨은그림찾기 같은 화첩이었기 때문이라 이야기 해 줍니다.
그제서야 아~~! 하고 궁금증이 해결됩니다.[각주:1]

이 책은 제목에 특강이라고 붙어있듯이, 책을 읽는 내내 한편의 뛰어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강의내용을 활자로 옮겨 놓은 것에 다름아니기도 하지요.

어쨌든 한국미술에 대해 평소 궁금했으나 잘 알지 못하였던 것을 너무나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줍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이분이 한때 간송미술관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덕분에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고, 또 간송미술관에 가보고 싶은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아니 미술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번쯤 보신다면 탁! 하고 무릎을 치면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1.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는 또 다르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실이야 단원 본인만이 알 노릇이지만, "한국의 미 특강"이 더 늦게 발간된 책이니 오주석 님이 이후에 깨닫게 되어 수정하신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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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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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한국에만있는인권운동가오창익의거침없는한국사회리포트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오창익 (삼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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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오창익 선생님을 뵌 것은 사회복지관협회 중간관리자 교육을 들으면서 였다.
처음엔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나~ 하고 듣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권한 자신의 책 한권!!
이것이 바로 이 책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이었다.

어찌보면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혹은 그렇게 쇄뇌당해 왔는지도 모르는 인권에 대한 부분을 새롭게 깨우쳐주고 있다.
사회복지사로서 클라이언트의 인권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아니할 수 없다.

사회복지 실천 윤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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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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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갑시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지은이 김성오 (21세기북스, 2007년)
상세보기

책을 이렇게 빨리 읽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금방 읽어나간 에세이입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이 책의 제목인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말과 그것이 주는 힘에 대해서이었지요.

마산의 외진 동네에서 육일약국이라는 이름으로 네평 남짓한 약국의 문을 연 김성오 대표는 그 약국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그 전략의 하나로 택시를 탈 때마다 "육일약국 갑시다"를 얘기했는데, 처음엔 외진 동네의 작은 약국을 아무도 알아주진 않았지만, 그런 노력이 쌓이니 모든 택시기사님이 육일약국을 알게 되었더랍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실천계획도 나올 수 있었고, 또 그것을 추진하는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던 성공일 터입니다.

이 책덕분에 저도 택시를 타면 늘 "OO복지관 갑시다." 혹은 "OO아파트 갑시다."라고 먼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다시 설명을 드리지요.
언젠가는 모두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구요~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자기만 할 수 있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오히려 더 마음에 듭니다.
본래 자기계발 도서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 책은 참 편하고 좋네요~

쉽고 재밌는 책을 원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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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회복지(학)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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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런 정보들이 많았던 듯한데..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서 그런지 이런 기본적인 정보를 구하는 것이 더 어렵다.
일일이 각 학과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고 정보를 수집하여 부산시내 사회복지(학)과의 기본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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