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상과 독백 2007. 4. 6. 11:59

2007-04-04 플레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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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2 (살려쓸 좋은 경상도 사투리) 표준어에서는 '개를 쫓다', '새를 쫓다'와 같이 모두 '쫓다'를 쓰고 있다. 그러나 경상도에서는 '개'는 '쫓다'라고 하고, '새'는 '훛다(후+ㅊ다)'라고 한다. 길짐승은 쫓고, 날짐승은 훛아 낸다. - 출처 : 한글학회 부산지회장 류영남

11:23 (천지뻬까리를 아시나요?) 어느 지방 사람이 경상도 사람에게 물었다. "경상도 사람들이 쓰는 '천지뻬까리'란 말이 무슨 뜻입니까?" / "그건 '쌔비리따(쌔비릿다)'란 뜻이지예." / "그럼 '쌔비리따'는 무슨 뜻입니까?" / "'억수로' 많단 말 아입니까?" / ???????

12:03 (살려쓸 좋은 경상도 사투리) 날짜를 나타내는 우리말에 어제, 오늘, 모레는 다 있는데.. '내일(來日)'은 없다. 진짜? '계림유사(鷄林類事)'란 책에서 '내일'을 뜻하는 우리말을 '轄載'로 적어놓았다. 이에 대한 여러 음독 중 경상도 사투리인 '후제'가 '내일'의 우리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끄제-그제-어제-오늘-후제-모레-글피-그글피'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셨던 참 대단한 우리 선조가 아닐 수 없다.

12:42 (아기들 재울 때 하는 말) '넨네'하자~~ 경상도 사투린줄 알았는데.. 일본어였군 ねんね 그러게 사전에 없더라니..

18:16 (틀리기 쉬운 우리말) 어떻하지(X) → 어떡하지?(O) / 어떻게(O) : 어떠하게의 줄임말 / 어떻해(X) → 어떡해(O) : '어떻게 해'의 줄임말로 '떻'의 받침 'ㅎ' 탈락

20:42 편안한 저녁 시간 이길..

21:50 청록시인님음악방송.. 막방일지 모른다네요.. 일단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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