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田引水로 인한 自家撞着을 경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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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치매 노인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이고~
나이 들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의지와 상관없이 부끄러운 행동을 하게 되면 어떡하노?"


"평소에 열심히 살아오신 분도 피할 수 없는 일일진데,

그래서 더 선한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야지~~"

 

"맑은 정신으로 여생을 살아간다는 것도 참 고맙고 복 받은 일인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먼 미래가 아닌 당장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서 남의 이야기에 귀막고 있지는 않았을까?
내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억지를 쓰고 있지는 않은가?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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